(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아직 안정상태로 보긴 어렵다며 오히려 '폭풍전야'라고 판단했다.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중도 16.9%에 달하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 준수에 적극 동참한다면 3단계 격상없이 유행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틀 연속 겉으로 보기엔 확진자 수가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 상황은) 전국 확산의 폭풍전야라고 판단하고 싶다"며 "지난주 초 시작된 수도권 거리두기 영향이 얼마나 크게, 빨리 반영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324→332→397→266→280명'순이다.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산세가 여전하고, 이 사례들을 제외한 깜깜이 확진자 비중도 커 우려 수위는 여전히 높다.
거리두기 실천이 느슨할 경우 7개월여간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지적이다.
권 부본부장은 "국민들의 거리두기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3단계로 가지않고도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며 "당국도 방역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 말고, 출퇴근이나 불가피한 외출 이외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