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가 25일 태풍 '바비'에 대비하기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태풍 '바비' 대비 현안검토회의를 열고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 권한대행은 "27일부터 서울 지역은 직접적인 태풍 영향에 들어설 것"이라며 "2019년 많은 피해를 낳은 태풍 '링링'과 유사한 경로로 접근 중인 '바비'는 최고 시속 162㎞의 강풍으로 각종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산사태 취약 지역, 대형 공사장, 지하 시설물 등을 사전점검할 방침이다.

위기 경보 핫라인을 구축해 위험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서 권한대행은 저지대 침수, 담장과 옹벽 붕괴, 도로 파손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철저한 사전점검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사고발생 시 긴급복구반을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서 권한 대행은 "폭우 시 한강긴급통제, 소하천과 청계천 안전관리, 유사시 긴급대응구조 등 비상상황 대응 구축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재민 발생 시 구호물품과 방역 및 의료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 대응 체계를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가 강풍에 취약한 만큼 시설 대비에도 힘쓴다. 단계별 운영대책을 가동해 선별진료소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검사 공백을 막는다.

서 권한대행은 "6개월간 지속된 코로나19에 태풍, 폭염이 겹쳐 그 어느때보다 힘겨운 여름"이라며 "코로나19로 시민 일상이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태풍 피해가 발생하면 민생경제에 타격이 될 수 있으니 고도의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