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합동브리핑을 열고 "12월3일 예정된 수능을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서라도 감염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고 안정화하는 게 급선무"라며 이같은 방침을 전했다.
지난 11일 수도권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후 학생·교직원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수도권 지역에서만 학생 150명과 교직원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수도권 교육감 3명은 지난 24일 유 부총리를 만나 선제적인 등교 중단을 건의한 바 있다. 교육부는 수도권의 위기감에 공감하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하루 만에 원격수업 전면 중단 결정을 내렸다.
원격수업 전환은 9월11일까지 유지된다. 기한 연장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위험도 및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와 연계해 검토하기로 했다.
고3은 진로·진학 준비를 위해 대면 등교수업을 유지한다. 다만 책상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고3은 당분간 등교하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수능도 예정대로 12월3일 치를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3단계 격상 시 고3 등교에 대해 "고3의 경우에는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고3의 특수성을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 국민의 협조와 교육현장에서의 헌신·노력으로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빠르게 진정세를 회복해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면수업의 중요성이 높은 특수학교와 감염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여건에 따라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의견을 모아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수도권 초등학교는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자녀 대상으로 긴급돌봄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한 돌봄교실마다 10명 내외의 학생을 유지하도록 했다. 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급식을 점심에 제공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이 유지되는 동안 수강생 300인 이상의 대형학원은 운영이 중단된다. 하지만 300인 이하 중소학원은 운영 가능하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학원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대형학원은 운영 중단 조치가 유지되며 300인 이하 중소학원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방역점검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