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강수련 기자 = 지하철에서 옆 자리에 앉은 여성과 시비가 붙여 해당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신도림~까치산) 열차 안에서 옆에 앉은 여성 A씨를 폭행한 혐의로 남성 B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B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신도림역에서 도림천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옆에 앉은 여성에게 "다리를 꼬지 마라"며 시비를 걸고 여성의 어깨를 주먹으로 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한 뒤 자리를 피했다가 열차에서 내린 직후 양천서에 B씨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천서 측은 사건을 관할서인 구로서로 이관하려 했지만 양천서 직원이 관련 서류를 이달 2~3일쯤에서야 전달하면서 한달이 넘도록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기 수사 지연으로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신정지선 5개 역 중 종착역인 까치산역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지 못했다. 지하철역 CCTV는 보통 7일에서 30일동안 보관되는데 초기 사건 수사가 늦어지면서 까치산역 CCTV가 삭제됐기 때문이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선 B씨의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다.
양천서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출장을 갔다온 뒤 서류 전달을 깜빡 잊은 것 같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양천서와 구로서가 공조해 B씨가 서초역에서 2호선에 탑승하는 것까지 확인했다"며 "조만간 B씨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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