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경찰이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사랑제일교회 컴퓨터와 전광훈 목사의 휴대전화에서 자료를 추출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교회 컴퓨터와 전광훈 목사의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포렌식 작업을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을 통해 얻어낸 자료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추가 교인명단 확보 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는 900여명의 신도명단을 방역당국에 제출했지만 당국은 교인 수가 2000명에서 3000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격리 입원 중인 전광훈 목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에 들어갔다.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휴대전화는 포렌식에 들어가기 앞서 방역조치가 먼저 이뤄졌다.
경찰은 포렌식을 통해 전 목사가 자가격리 대상자라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는지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21일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밤샘 압수수색을 벌여 교회 컴퓨터 등 자료를 확보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역학조사를 방해를 한 사실이 없고 지속해서 방역에 동참해 왔다며 정부가 오히려 자신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