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교회 측은 코로나19 사태의 주범은 정부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뉴스1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2월 대구 신천지발 집단감염 때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천지 집단감염 관련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나온 지난 2월 18일 이후 일주일 동안 국내 신규 확진자는 733명 늘었다. 이에 반해 지난 14일부터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급증한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동안 무려 1576명에 달한다. 

사랑제일교회의 코로나19 고령 확진자 비중이 대구 신천지교회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도 우려를 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자는 933명이다.  연령별 비중을 보면 60대가 가장 높다. 256명으로 27.4%를 차지한다. 50대(208명·22.3%), 70대 이상(130명·13.9%), 40대(100명·10.7%)가 뒤를 잇는다. 

사랑제일교회 총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은 41.3%다. 국내 평균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인 25.4%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사랑제일교회 고령 확진자 비중은 대구 신천지교회 사태 때의 3배에 달한다. 신천지교회 내 확진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은 14.3%에 불과했다. 이때는 20대 비중이 37.5%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 50대(17.8%·927명), 40대(12.9%·670명), 30대(10.5%·549명) 순이었다.

코로나19 고령자 비중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치명률'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 치명률은 1.71%다. 그러나 70대 7.39%, 80세 이상 21.97%로 나이가 많을수록 치명률이 크게 오른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최근 집단발병 사례 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면서 위중·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양상”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