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추위는 지난 4월 내·외부 후보자군(롱리스트) 10명을 확정했다. 윤 회장을 포함해 허인 KB국민은행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등이 롱리스트 내부 후보자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회추위원은 총 7명으로 KB금융 내부 규정에 따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됐다. 선우석호, 스튜어트 솔로몬, 최명희, 정구환,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이사 등이 회추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2017년 윤 회장 선임 절차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회추위원으로는 솔로몬 이사가 유일하다. 그는 전 메트라이프 생명보험 회장으로 약 16년을 생보업계에 몸담은 인물이다. 그는 2017년 윤 회장 연임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현재 KB금융 안팎에선 윤 회장의 3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14년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에 오른 그는 조직을 안정적으로 추스르고 현대증권(KB증권)·LIG손해보험(KB손보)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통해 KB금융을 본궤도에 올려놨다.
3년 뒤 지주와 은행의 분리경영을 선언하며 3년의 회장 임기를 새로 시작했고 이번에 연임에 성공하면 9년간 KB금융을 이끌게 된다.
올해는 푸르덴셜생명 M&A에도 성공해 취약점이던 생보 부문 역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금융권에 몰아닥친 사모펀드 사태에 KB금융이 비켜서 있는 것도 윤 회장의 리스크 관리 성과라는 분석이다.
KB금융 회추위는 이날 마련된 숏리스트를 토대로 다음달 16일 숏리스트 대상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한다. 회장 최종 후보자 1인도 확정할 전망이다. 같은 달 25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진행한 후 11월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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