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이 볼프스부르크(독일)을 꺾고 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남자부 결승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대결로 펼쳐진 것처럼 여자부도 독일 클럽과 프랑스 클럽이 마지막 무대에서 만났다. 이번에는 프랑스가 웃었다.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이 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5연패에 성공했다.

리옹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독일)와의 2019-2020시즌 대회 결승전에서 3-1로 승리,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26분 르 소메르의 선제골로 앞서 간 리옹은 전반 종료 직전 일본 출신 미드필더 쿠가가이 사키가 추가골을 넣어 달아났다.

리옹은 후반 14분 볼프스부르크 포프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쫓겼으나 후반 44분 군나르스도티르가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리옹은 2016년부터 이어진 대회 연속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렸다. 그리고 2011년과 2012년 2연패를 묶어 통산 V7을 달성했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또 한 번 리옹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볼프스부르크 역시 여자축구계의 강호다. 지금껏 통산 2회 여자 UCL 정상에 올랐고 준우승 이력도 3차례 있다. 만약 리옹이 아니었다면 볼프스부르크의 우승 횟수는 더 늘어날 수 있었다.

볼프스부르크는 2013년과 2016년 그리고 2018년과 올해까지 4번이나 리옹과 이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하지만 2013년 첫 결승전 만남에서 승리한 뒤로는 올해까지 내리 3번 패했다. 특히 올해의 아픔은 더 크다.

볼프스부르크는 2019-2020시즌 독일 여자 분데스리그와 DFB포칼(독일 컵대회) 정상에 오른 뒤 UCL까지 3관왕을 노리고 있었다. 만약 리옹을 꺾었다면 남자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동반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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