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4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2020 중국 서비스 무역 박람회(CIFTIS)가 개최된다.
중국 서비스 무역 박람회는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 페어), 중국국제수입박람회와 함께 중국 3대 대외 개방 전시회 플랫폼이다.
이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번 대규모 국제 서비스 무역 박람회 개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억제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해외 기업에 '중국 개방' 이미지를 홍보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4일부터 9일까지 '세계 서비스, 상호 공유'라는 주제로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중국 국내·외 기업 1만7158곳이 참가하며, 그중 2266곳이 오프라인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 국가는 모두 110여개국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27개국이 줄었지만,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 국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체 행사 면적만 20만㎡로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행사(16만5천㎡)보다 오히려 규모가 커졌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오후 개막 축사를 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개막 축사에서 해외 기업과 중국 기업 간 '신뢰'를 강조하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속해서 '국가 보안'을 이유로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하고, 코로나19 이후 제기된 '중국 책임론'으로 중국에 불신이 커지며 중국 기업에 문을 걸어잠그는 해외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이번 박람회에서는 산업발전 리포트와 각종 지수, 순위가 발표되며, 전자상거래와 정보, 금융 등 관련 산업 10여 개 기구가 이번 행사에서 설립돼 서비스 무역 발전을 위한 장기적 메커니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과학적인 방역, 금융 안보, 홀로그래피 기술, 인공지능, 스마트홈, 가상현실, 전자상거래에 의한 빈곤 구제, 원격 교육, 영상 공유 등과 관련된 신기술과 뉴 서비스, 뉴 애플리케이션도 발표된다.
왕빙난(王炳南)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2020년 CIFTIS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주요 국제경제무역 행사"라며 "서비스무역에 초점을 맞춘 이번 행사는 중국의 '개방에 대한 변함없는 자신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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