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사옥. 2020.7.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대웅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 'DWRX2003'(성분 니클로사마이드)의 연이은 해외 임상 승인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필리핀 식품의약품안전청(P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의 임상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인도에서 획득한 니클로사마이드의 임상1상 승인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임상 승인이다.

이번 필리핀 임상1상은 코로나19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9월 중 첫 투여를 시작한다. 임상시험은 DWRX2003의 안전성, 내약성과 유효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많은 국가 중 하나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1상 완료 후 2상을 진행해 결과를 확보한 뒤 현지 긴급승인을 추진하면서 3상 및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DWRX2003는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미 동물을 대상으로 한 체내 효능시험을 진행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콧물과 폐 조직에서의 바이러스 역가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 및 카모스타트 등 제품들의 해외 임상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DWRX2003 개발 완료 시 동남아 주변 국가에도 치료제가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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