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7개 카드사의 신규 신용카드는 65종으로 지난 한 해 출시된 신용카드(61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카드 소비가 위축됐지만 카드사들이 내놓은 ‘신상(신상품) 신용카드’는 지난 한 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국민·삼성·현대·우리·하나·롯데)가 올 1월1일부터 7월6일까지 출시한 신규 신용카드는 65종으로 약 반년 만에 지난해 신규 출시된 신용카드 61종을 웃돌았다.

이같은 출시 속도라면 올 한해 신규 신용카드 수는 2018년 신규 신용카드 출시량 109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출시된 체크카드 수는 21종으로 지난해 전체 출시량(30종)의 3분의2를 상회했다.

이처럼 올 상반기 신규 출시된 카드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구독경제와 간편결제 확대 등 결제 패턴이 이전과 달라져서다.

과거에는 항공 마일리지, 공항 라운지 이용, 해외 호텔과 면세 쇼핑, 워터파크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카드가 인기를 끌었다. 반면 올 상반기에는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쇼핑,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해외 상품 직접 구매(해외 직구) 결제 등 ‘언택트’(비대면)가 이를 메운 형상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도 언택트에 특화한 카드를 잇따라 출시하며 올 상반기 신규 카드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카드가 최근 출시한 ‘탭탭(taptap) 카드’ 3종과 ‘케이뱅크 플러스 체크카드’, ‘위메프페이 롯데카드’ 등이 그 예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익성과 사용률이 낮은 카드를 정리하는 대신에 디지털 혜택에 특화한 카드 출시가 늘어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