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116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150명 안팎을 보일 전망이다. 이럴 경우 국내 일일 확진자는 9일 연속 200명 아래 수준을 이어가게 된다. 여전히 바이러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퍼져있어 아직은 큰 감소양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후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371→323→299→248→235→267→195→198→168→167→119→136→156→155명' 순을 기록한 상태다.
이 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주로 수도권에서 집중 발생했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신고 지역별 현황은 서울 55명, 경기 29명, 인천 8명, 강원 1명, 충북 1명, 대전 3명, 충남 3명, 광주 4명, 부산 3명, 울산 4명, 경북 5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1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고, 종로구청 근로자와 관련해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들이 이어졌다. 비수도권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 혹은 감염경로 미궁 사례가 복합적으로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일 0시 기준으로 2만1743명을 기록했다. 이 날 오후 6시 기준 116명을 추가하면 누적치는 2만1859명으로 증가한다.
◇수도권 최소 92명…상급종합병원 신촌 세브란스서 집단감염
수도권에서는 최소 9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하루동안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 병원 관련 누적 감염자가 18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병원내 재활병동쪽과 영양팀쪽을 중심으로 각각 집단발병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아직 감염 연결고리가 없는 상황으로, 당국은 병원내 식당이나 카페 등 공용시설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아울러 종로구청 근로자 관련해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감염자는 11명으로 증가했다.
그 밖의 서울 지역 주요 감염경로별 사례로는 Δ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2명 Δ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3명 Δ동작구 JH글로벌 1명 Δ동작구 요양시설 1명 Δ구로아파트/금천축산업체 관련 1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8명 Δ기타 10명 Δ경로 확인 중 9명 등이 있다.
경기에선 2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입원환자 중 1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시흥 센트럴병원에서는 3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모두 이 병원 입원환자들이다.
성남 수정구의 한 고시원에서 생활하던 3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각 30대, 40대, 60대로 서울서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고시원 거주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천에서는 기존 부천 292번 확진자의 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천 292번 환자는 서울 서대문구 106번 환자의 회사 동료이며 방문판매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의 한 요양원은 전날 요양보호사가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10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시설 전체가 봉쇄되는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비수도권 감역확산 지속…부산 마스크 쓴 택시기사 확진
부산에서는 감염자를 약 5분간씩 태운 택시기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대전에서는 유성구의 한 사업소에서 근무하는 40대 공무원이 확진됐다. 대전 지역 첫 공무원 감염자다. 그의 어머니는 대전 319번(동구 가양동 60대) 환자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동구 가양동의 한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지방경찰청 제2기동대 소속 경찰간부인 4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광주교육연구정보원 소속 직원인 60대 남성이 확진됐다. 아울러 북구 문흥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신규 확진자는 석정사우나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 원주에선 단구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원주 110번 환자인 A양(4), 114번 B군(8)의 아버지이자, 111번 확진자 C씨(30대)의 남편이다. A양은 앞서 원주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 관련자로 분류됐다. 이 30대 남성은 아들인 114번 환자가 확진된 뒤 지난 5일 안산생활치료센터에 동반입소한 뒤 증세가 나타나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을 확인했다.
울산에서는 현대중공업 확진자 부인의 직장동료 2명과 필리핀 입국자 등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남구 신항에 정박 중인 파나마 선적의 원료 운반선 오디세이호(10만톤급)에서 필리핀 국적 선원 등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원양어선 테크홀로그 사르키소브호(Tekhnolog sarkisov, 779톤)에서도 선원 1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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