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달러(약 1조561억원)는 한진인터내셔널의 차입금(담보부차입금 6억달러와 한국수출입은행 보증사채 3억달러) 상환에 활용되며 5000만달러(약 586억7500만원)는 호텔산업 경색에 따른 운영자금 충당에 활용된다.
한진인터내셔널은 9억달러의 차입금이 이달 중 만기도래 예정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호텔·오피스 수요 감소 등 시장상황 악화로 리파이낸싱(부채 상환을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거래)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이 우선 일시적인 금전 대여를 제공하기로 한 것. 한진인터내셔널에 제공할 대여금은 1년 이내에 대부분 회수된다는 게 대한항공의 주장 .
9억달러 중 3억달러(약 3520억5000만원)는 이달 말 대한항공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아 이를 다시 한진인터내셔널에 대출하는 형태다. 대한항공은 미국 현지 투자자와 한진인터내셔널 지분의 일부 매각과 연계해 브릿지론(단기차입 등에 의해 필요자금을 일시적으로 조달하는 대출)을 협의하고 있으며 10월 중 3억달러는 브릿지론을 확보해 상환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3억달러는 내년 호텔·부동산 시장 위축 해소 및 금융시장이 안정화 되는 시점에 한진인터내셔널이 담보대출을 받아 이를 돌려받을 계획이다.
한진인터내셔널은 198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회사로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윌셔 그랜드 센터(Wilshire Grand Center)를 재건축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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