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 33분 현재 한화그룹주는 전 거래일보다 평균 2.12%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그룹 관련 7개 종목 모두 하락을 나타내는 파란불이 들어왔다.
니콜라는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회장은 기술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보고서가 나온 이후 전격 사임을 결정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밀턴 회장이 회사의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하자 니콜라의 주가는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19.3% 폭락한 2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영향을 고스란히 한화그룹주로 영향을 미쳤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각각 5000만달러씩 총 1억달러를 니콜라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한화는 2018년 니콜라에 투자할 당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관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더욱 유명해졌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한화그룹주는 전반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니콜라 투자에 나선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모두 비상장사이지만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36.05%를 한화솔루션이 갖고 있다. 또 한화는 한화솔루션의 지분 37.25%를 보유하고 있어 연쇄적으로 주강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화그룹의 신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다. 한화종합화학, 한화에너지는 물론 한화큐셀, 한화솔루션 등 주력 계열사들은 당초 니콜라와 수소 충전소 운영 및 수소 충전소용 태양광 발전 전력 공급, 수소 총전소용 태양광 모듈 공급, 수소트럭용 수소탱크 공급 등 협력사업을 벌일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자칫 수소 사업 계획 자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같은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한화 관련주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가 3.99% 떨어진 2만5250원에, 한화시스템은 3.83% 추락한 1만1300원에, 한화솔루션이 1.27% 내린 3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이는 한화 전반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며 모든 종목을 떨어뜨렸다. 한화투자증권은 마이너스(-)0.85%, 한화생명은 -0.32%, 한화손해보험은 –2.28%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