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가 운영하는 ‘MLB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트시즌 임팩트를 보여줄 수 있는 루키들’이라는 기사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신인 선수를 선정했다.
매체가 선정한 20인의 선수 중 김광현은 1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019시즌 종료 후 빅리그 도전을 선언하며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준수한 피칭 내용으로 데뷔 시즌을 장식하고 있다. 당초 팀의 마무리로 낙점된 그는 팀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다.
선발로 나서자 그의 진가가 드러났다. 그는 2020시즌 선발로 나선 6경기에서 패배 없이 2승을 거두며 1.36의 평균자책점을 보였다. 특히 선발로 나선 첫 4경기에서 0.44라는 경이로운 자책점으로 ‘0점대 방어율’을 자랑하기도 했다. 현지의 기록 전문 업체는 김광현의 선발 첫 4경기 평균자책점은 MLB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라고 밝히기도 했다.
갑작스런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그는 복부 통증을 호소해 응급실을 찾았고 신장 경색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곧 복귀해 변함없이 활약을 이어나갔다.
데뷔 시즌 활약을 펼치면서 내셔널리그 신인상 주인공으로도 거론된다. 세인트루이스의 현지 매체 기자는 ‘김광현의 신인상 수상을 논의할 때’라는 글을 자신의 SNS 계정에 남기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SNS에는 그의 신인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팬들의 의견이 오가기도 했다.
그는 이번 시즌 총 7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1세이브 1.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0.97에 달한다.
김광현 외에 활약이 기대되는 신인 선수 1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외야수 루이스 로베르트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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