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허고운 기자,김진희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1명 추가됐다. 지난 8월10일 이후 50일 만에 최저치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전날보다 11명 늘어 총 5242명이 됐다. 787명이 격리 중이고, 4401명이 완치 판정을 받은 뒤 퇴원했다.
지난 8월10일 신규 확진자가 6명 늘어난 데 이어 50일 만에 가장 적게 나왔다. 광복절 집회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저치다.
28일 기준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건수는 2993건이다. 27일 검사건수 1326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1명으로 양성률은 0.9%다.
주요 발생 원인을 보면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입원환자 166명, 병원종사자 20명 등 총 18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은 정신과 전문병원으로 정신질환 관련 입원 시설이다. 서울시는 위험도 평가 등을 실시하고, 확진환자가 발생한 최초 감염경로와 추가 전파 과정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해당 병원에 대해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병원을 일시 폐쇄했다.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도 실시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다나병원은 정신과 전문병원이고, 장기적으로 입원하는 분이 많다"며 "어젯밤 역학조사에서 현재 열이 나는 경우가 다수 있어 집단감염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도봉구 3명, 성북구 2명, 관악구 2명, 동대문구 1명, 은평구 1명, 영등포구 1명, 동작구 1명 등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전날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실 수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확진자 가족과 동료직원 21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동선이 겹친 7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한 결과 음성이 56명 나왔고,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10월3일 개천절 집회를 신고한 단체에 대해 '집회금지' 조치를 완료했다. 차량 집회는 집회 전후로 모임이 있을 수 있고, 광복절 집회처럼 예상 밖의 또 다른 집회가 열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지난 24일까지 15개 단체가 78건의 집회를 신고했다.
박 국장은 "개천절 집회 개최시 현장 채증을 통해 불법집회 주최자·참여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와 더불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집회 때까지 5일이 남은 만큼 집회취소 결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