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방역당국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규모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가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끝난 시점이어서, 7일 이후 확진자 규모가 추석방역 상황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창사에서 온라인 백브리핑을 통해 "주말 검사량에 의한 확진자 감소 효가는 6일까지이며, 7일부터 9일까지 이번 주 중하순의 확진자 발생 동향을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는 확진자 발생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고, 다음 주에 어떻게 할지 이번 주 내로 결정한다"며 "무조건적인 운영 중단 등의 방식보다 정밀하면서 책임성을 갖는 방향으로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조정을 결정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는 일일 확진자 규모와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이다. 여기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수 변화도 살펴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 추이는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후 9월 3일 200명 미만으로 떨어졌고, 등락을 반복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2주간 '110→125→114→61→95→50→38→113→77→63→75→64→73→75명'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66명을 기록해 12일째 100명 미만을 이어갔다. 국내 지역발생 추이는 지난달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2주간 '99→110→95→49→73→40→23→93→67→53→52→47→64→66명'이다.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는 엿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당장 7일부터 주말효과가 줄어드는 기간이어서 안심하기 이르다. 최근 2주간 일평균 확진자 규모는 66.5명으로 이틀 연속 증가한 점도 부정적인 신호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비율도 지난 4일 기준 19%였고, 병원·학교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오는 7일부터 일일 확진자 규모가 급증하고, 지난 5월 초와 8월 초 사례를 또다시 겪는다면 거리두기 단계는 더 촘촘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안정세를 꾸준히 유지하면 거리두기 단계를 일부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추석연휴 이후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지 않았지만, 포천 군부대 사례처럼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주까지 전체적인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1일까지인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논의할 때 확진자와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집단감염 발생 건수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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