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 건물 2층 A군(10) 거주지에서 불이 나 A군과 동생 B군(8)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뉴스1
형제끼리 끼니를 해결하려다 화재가 발생해 중상을 입은 ‘라면형제’의 형이 7일 피부이식 수술을 받는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인천 동미추홀구갑) 의원은 7일 오후 형제 중 형의 상태에 대해 전하며 “(형은)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생은 유독가스를 흡입해 이에 따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형제는 지난달 14일 거주하던 인천 미추홀구의 모 빌라에서 화재사고를 당했다.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형제가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끼니를 해결하려다 불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형제는 위중한 상태로 의식을 되찾지 못했지만 추석 연휴 기간 의식을 회복해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형제 중 첫째는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는 의식은 되찾았지만 고갯짓으로 의사표현 정도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 의원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형제가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후에도 “법원 결정 전까지 1개월마다 가정방문을 한다”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업무수행지침을 따르려다 위기가정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모니터링 주기 단축 및 불시 가정방문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허 의원은 “아동학대 대응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방임 아동에 대한 돌봄 서비스 이용을 명령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