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토요타코리아
일본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다가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차 5개 업체의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14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03대와 비교해 32.2% 증가했다. 지난 8월 1413대와 비교해도 3.2% 판매가 늘었다.

지난해 일본차 판매량은 6월부터 감소하다가 9월 들어 약 4분의 1로 쪼그라들었고 이후 들쑥날쑥한 실적을 이어왔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701대)가 전년 동기 대비 49.5%, 토요타(511대) 36.6%, 혼다(244대) 4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시장 철수를 선언한 닛산과 인피니티의 합산 판매량이 단 2대에 그친 만큼 나머지 브랜드의 판매가 사실상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수입차업계에서는 일본 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한몫한 것으로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차업체들은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며 "올해는 신차도 꾸준히 내놓으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한 점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지난 8월 2021년식 하이브리드 세단 'ES 300h'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RX 450h'의 스포츠 패키지 등 신차를 내놨다. 혼다는 이달 CR-V, 어코드 등 주력차종을 대상으로 유류비 지원, 엔진오일 평생 무료 쿠폰 등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토요타도 지난달 브랜드 최초로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로 프리우스 프라임 30대 한정 판매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