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속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위였다.
영국 통신서비스 시장 조사 전문기관 오픈시그널이 20일(현지시각) 발표한 전세계 5G 서비스 비교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5G 평균 속도는 377.2메가비트(Mbps)로 가장 빨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5G 속도는 4G(LTE) 대비 12.5배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336.1Mbps)는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4G 대비 5G의 속도는 5.6배 이상이었다.
5G 가용성(5G 접속 가능시간)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가 37%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는 22.2%를 기록하며 4위로 뒤쳐졌다.
뒤이어 5G 평균속도는 ▲호주(215.8Mbps) ▲대만(211.8Mbps) ▲스페인(201.1Mbps) ▲쿠웨이트(185Mbps) ▲이탈리아(171.1Mbps) ▲태국(169.8Mbps) ▲스위스(165.6Mbps) ▲영국(130.1Mbps) ▲홍콩(129.4Mbps) ▲독일(107Mbps) ▲네덜란드(92.6Mbps) 순이었다.
특히 유일하게 28㎓ 대역을 5G 주력망으로 쓰고 있는 미국(52Mbps)은 최하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오픈시그널은 미국 내 통신사인 T모바일과 AT&T 등이 3.5㎓보다 속도가 더 느린 600~850㎒ 주파수를 사용해 전체 평균 속도가 느리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초고속 대역인 28㎓ 주파수를 상용화한 버라이즌의 5G 평균 속도는 494.7Mbps로 확인됐다.
전파 도달거리가 낮은 5G 특성상, 서비스 지역이 평평하고 높은 건물이 많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평가에서 유리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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