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날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2차 회의가 열렸다. 회의 결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5인의 차기 회장 후보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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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깜짝 등장… 치열해진 경쟁━
5인이나 복수 후보가 추천된 것에 업계는 놀라는 눈치다. 손보협회장 후보는 인사 초기부터 진웅섭 전 금감원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고 유력 후보로 점쳐졌다. 하지만 이날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깜짝 후보로 등장하면서 예상보다 협회장 경쟁이 치열해졌다.
정 이사장은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를 거치며 경제와 금융분야의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 경제관료다. 그의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기는 11월에 만료된다.
진 전 원장은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에 들어온 후 금융감독위원회 기획과장·대변인·자본시장국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정책금융공사 사장 등을 거쳐 2014~2017년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강 사장은 1982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1999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된 이후 보험감독국 부국장, 보험검사2국장, 보험업서비스본부장 겸 부원장보 등을 지냈다. 2010~2013년 제9대 보험개발원장을 역임했고 2014년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 전 부원장보는 1980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했고 이후 금융감독원에서 보험감독국장을 지냈다. 아주대와 동덕여대, 경희대에서 보험학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이후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금융발전심의위원회 보험분과위원을 역임했다. 유 전 부원장보는 지난 2017년 손보협회장 후보에도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김 전 조달청장은 행정고시 19회로 재정경제부, 국제투자과장, 국제금융심의관, 경제협력국장과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등 외국인직접투자, 금융 및 통상업무를 두루 거치고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보험업계에서는 "협회장 후보는 2차 회추위에서 1~2인 정도로 추려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 이사장이 등장하면서 안갯속이 됐다"며 "'금융경제 관료통'인 정 이사장과 진 전 원장이 조금 유력해보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회추위는 내달 2일 열릴 3차 회의에서 5인의 후보 중 1인 혹은 2인의 최종후보를 선정한다. 이후 회원사 총회에서 차기 협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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