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발인이 오늘 오전 진행되면서 다시 한번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부각되는 모양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지배구조는 당장 큰 변화는 없겠지만 상속과 보험업법 개정안 통과 여부에 따라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부각되면서 삼성그룹주는 지난 26일 일제히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27일에는 일부 관련주가 곧바로 약세 전환하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부각되면서 삼성그룹주는 지난 26일 일제히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27일에는 일부 관련주가 곧바로 약세 전환하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99%(600원) 하락한 5만9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물산(-2.12%), 삼성증권(-2.11%)도 하락 마감했다. 다만 삼성생명(1.37%), 삼성SDI(2.99%) 등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물산은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지분을 17.48%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에 대한 지배는 물론 삼성전자에 대한 경영권까지 행사하고 있다.
또한 배당측면에서 주목되는 계열사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다. 삼성물산은 이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 가운데 가치가 가장 큰 회사다. 여기에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도 삼성물산 지분을 각각 5.47%씩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방식으로 체질변화를 추진해 왔기 때문에 배당확대 여력은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하며 배당액을 꾸준히 높여왔다. 삼성SDS 역시 배당확대가 기대되는 삼성 계열사 중 하나다.
보험업법 개정안도 지배구조 개편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주식 보유분을 시가로 평가하고 총자산 3% 초과분은 법정 기한 내에 처분해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현재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8.8%을 상당 부분 매각해야 해 지배구조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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