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진도야 마치고 커밍아웃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로히 리히텐슈타인의 그림 ‘창가의 소녀’를 게재했다. 그림은 행복에 가득찬 표정을 지은 소녀의 모습이다.
그가 글 첫 줄에 언급한 ‘정진도야(精進陶冶)’란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여 노력하겠다는 뜻이다.
진 검사는 이어 “Comming Out의 의미로 생트집이 난무하는 시절”이라며 “’dictionary.com’에 인용된 정의는 ‘a debut into society, especially a formal debut by a debutante’(사회에 정식 데뷔하는 것)”이라 적었다.
그는 커밍아웃의 사전적 정의를 가리키며 “팔로워가 만 분 넘었다”며 “인플루언서로 겸허하게 정식 데뷔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라 말했다. “남의 나라 말 가지고 트집잡으면 비웃습니다”라는 말도 ‘추가’란 항목과 함께 덧붙였다.
진 검사의 글은 윤석열 총장 비판, 추미애 장관 지지 등 최근 보여온 일련의 행보에 대한 그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진 검사는 지난달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보수단체 주도로 윤 총장 응원 화환이 300여기 놓인 모습을 가리켜 ‘대검나이트 개업’이라 비판했다.
최근 검찰 내부통신방 이프로스에는 ‘커밍아웃’이라는 말을 쓰며 일선 검사들이 추 장관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는데, 진 검사는 동일한 단어로 이들과 다른 생각임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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