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 변호사는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집단 항명으로 사직 또는 평검사 회의를 하기 전까지는 자기네들 게시판에서 주거니 받거니 댓글 놀이하는 게 무슨 파급력이 있겠나"고 말했다.
그는 "보수 언론이 '검란'이라고 이야기하는 건 이 정권을 흔드는 진앙의 진원지가 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본다"면서도 "숫자는 상당히 많다고 할 수 있지만 진짜 숨은 목소리는 모른다"고 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2년 익명 게시판을 열었지만 한 달 정도 만에 닫았다. 익명 게시판에는 “’우리 검사가 부당하게 사건 봐주라고 지시했다'나 간부들에 대한 비판 등 민감한 말”이 쏟아져 사람들이 일을 못 하고 게시판만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지금은 조직 논리에 부합하는 안전한 의견만 소통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 지난 10년간 국민이 굉장히 고통스러울 땐 목소리를 못 내던 사람들이 자기 권한이 축소된다니 우르르 나서 저항하면 자기네들끼리는 용기 있다고 난리 났겠지만 국민들이 보기엔 어이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 장관의 지휘권 행사도 검찰청법에 나와 있는 정해진 권한이고 정치적 책임을 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검사들이 집단 사직서 제출 등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검사들이 “몸을 사리게 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는 "(인터넷으로) 우르르 떠들고 있는 거랑 청와대 수석이 나서는 거랑은 또 다른 문제"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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