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도권 공공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472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67% 하락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반대로 지난해 대비 3.38% 올라 3.3㎡당 평균 1651만원을 기록했다. 공공아파트와 민간아파트의 분양가 격차는 12.16%로 벌어졌다.
공공-민간의 분양가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인천이다. 인천 공공아파트 분양가는 2년 전 대비 20.76% 내린 3.3㎡당 920만원이다. 인천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594만원을 기록해 2년 만에 30.44% 올랐다. 민간 분양가가 공공에 비해 73.26% 높은 셈.
서울의 경우 공공과 민간의 분양가가 3.3㎡당 각각 1941만원, 3003만원으로 54.71% 차이났다.
경기는 공공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 대비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3.3㎡당 1467만원에서 올해 6.54% 하락한 1371만원을 기록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3.3㎡당 1460만원 대비 올해 2.4% 오른 1495만원으로 9.04%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들의 공공아파트 선호현상도 심화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올 6월 고덕 강일지구에 8단지, 14단지를 분양했는데 청약경쟁률이 평균 100대1을 넘었다. 대림산업이 지난 9월 경기 화성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606가구)은 3.3㎡ 1020만원의 분양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모 선정단지로 알려져 특별공급에 258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일반분양 잔여가구는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 예정이다.
정부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민간아파트로 확대하고 소득요건을 완화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7일 특별공급을 진행한 경기 남양주 '별내자이 더스타'(319가구)는 1만6619명이 청약을 신청해 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77가구는 8718명이 몰려 평균 1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공아파트 19개 단지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내 업체가 시공하는 단지는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갑천1 트리플시티 힐스테이트’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 등이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시장이 과열돼 무순위청약이 내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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