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MTS와 HTS는 이날 개장 직후인 오전 9시10분경부터 접속이 지연됐다. 이에 투자자들은 로그인 속도가 느려지고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놓지는 등 거래에 불편을 겪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조치를 취해 10시 40분께 오류를 해결 완료했다고 알렸다. 오전 10시40분께 공지를 통해 "로그인, 주식주문, 체결조회 등 일부 지연사항이 전부 해소됐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투자자들의 불만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툭하면 접속 지연 사고가 발생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 투자자는 "한두번 이러는게 아니라 더 화가 난다"며 "큰 돈을 왔다갔다 하는 주식 어플이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토로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겨우 로그인했는데 매도가 진행이 안돼 아침에 팔려고 했던 종목을 모두 팔지 못해 손해가 났다"며 "소액이어도 화가 나는데 고액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화가 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 측은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손실을 입은 투자자에게 보상 절차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MTS 장애가 발생하면 내부에 마련된 민원 처리 규정 절차에 따라 조취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있다면 규정에 따라 처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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