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0시5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43층 주민 A씨(68·남)는 손자 B군(8)과 함께 비상계단으로 대피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불이 나자 40층에 있는 딸의 집으로 내려가 B군을 데리고 나온 뒤 41층 계단에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특별한 외상이 없었고 연기를 마시지도 않았다. 다만 지병으로 고혈압이 있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12층 세대 김치냉장고 전기콘센트에서 전기합선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119구조대원 96명과 펌프차 6대 등 장비 29대를 동원해 3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기준 3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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