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현대제철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상승 랠리에 철강주도 동참하는 모습이다. 내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철강업체의 실적 회복과 주가 반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4일 포스코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일대비 5.57%(1만4000원) 오른 26만5500원에 마감했다. 현대제철은 전일대비 7.69%(2700원) 오른 3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두 철강사는 이날 모두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현대제철은 이날 장중 3만8300원까지 올라 지난 3월 코로나 저점 이후 20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고, 포스코도 장중 최고 26만8000원을 찍으며 100% 이상 올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년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철강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올해 초 코로나19로 급락한 후 회복해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주가도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던 지난 3월 2000대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1457.64포인트까지 하락하며 연중 저점을 찍었다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들 업체의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다. 포스코에 대해서는 지난달부터 대부분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30만원 이상으로 제시했으며 하나금융투자와 하이투자증권은 33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치를 내놨다. 현대제철의 경우 케이프투자증권이 4만7000원까지 상향했다.
포스코과 현대제철의 주가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반토막에 불과하지만 최근 백신 개발 소식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국내외 철강 수요가 회복할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 자동차, 건설 등의 수요 산업의 영향을 받는 철강 업종은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로, 경기 사이클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미국이 경기부양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세계 최대 철강 소비국인 중국의 올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1을 기록하며 9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세계철강협회(WSA)는 내년 전 세계 철강 명목수요가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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