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교섭 두 번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사진=뉴스1
한국지엠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해 노조 조합원 투표가 시작됐다. 잇단 파업으로 노사간 26차례 교섭을 진행했던 만큼 올해 내로 경영정상화에 이를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이날부터 18일까지 두 번째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개표결과는 18일 오후로 전망된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26차례 교섭 끝에 지난달 25일 첫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45.1%로 부결됐다. 잠정합의안이 통과되려면 50%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이후 노조는 파업 등의 쟁의행위를 유보하며 사측과 추가 교섭을 이어왔고 지난 10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을 취하한다는 내용과 임직원이 차를 구매할 때 할인율을 높인다는 안도 담겼다.

이와 함께 사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 격려금(100만원) 지급 시기를 앞당겼다. 당초 격려금의 절반(50만원)을 내년 1분기 중 지급하려고 했으나 임단협 합의 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조립라인 수당 인상 시기도 내년 3월1일에서 임단협 합의 이후로 변경했다.
노조 측의 재교섭 요청으로 만들어진 두 번째 잡정합의안인 만큼 노사간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코로나19 여파와 노조 파업으로 약 8만5000대의 생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