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주주 리스크에 발목이 잡힌 핀테크 업체들이 속출하면서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 사안을 의결했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과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4곳이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얻었다.
여전사 중에선 국민카드·우리카드·신한카드·현대카드·BC카드·현대캐피탈 등 6곳이, 금융투자 회사 가운데엔 미래에셋대우만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권을 얻었다.
상호금융사는 농협중앙회, 저축은행은 웰컴저축은행이 선정됐다. 핀테크 업체 네이버파이낸셜·레이니스트·보맵·핀다·팀윙크·한국금융솔루션·한국신용데이터·NHN페이코 등은 예비허가를 받았다.
심사가 보류된 곳은 토스의 모회사 비바리퍼블리카와 카카오페이를 포함해 민앤지, 뱅큐, 아이지넷,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등 8개사다. 이들은 대주주가 당국의 제재 절차를 밟고 있거나 형사소송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심사가 보류됐다. 금융위 측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카카오페이에 대한 보완 결정에 대해 "주요 요건 중 대주주 적격성 관련 서류가 더 필요하다고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역시 "주요 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43.9%)에서 필요서류를 받는데 시간이 소요됐다"며 "추가 제출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가 요구한 서류를 준비하는 기간은 마이데이터 심사기간(60일)에서 제외된다.
금융위는 대량의 개인신용 정보를 처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설비를 충분히 갖췄는지, 소비자를 위한 혁신 서비스 제공 및 소비자 보호체계 마련을 포함해 사업계획이 타당한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