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연세의료원이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증가와 관련해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33병상을 신설했다. 또한 코로나19 위중증자를 케어할 의료인력을 각각 130명·45명을 투입해 코로나19 사망률 감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연세의료원은 22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과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각각 25병상·8병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위중증과 중등증, 경증이하로 구분해 치료된다. 합병증으로 다기관손상이나 에크모 치료, 고유량산소치료 등이 필요한 환자는 위중증으로, 일반적인 산소마스크 치료는 중등증, 일상생활 여부에 따라 경증이하로 분류한다.
최근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안팎으로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는 22일 0시 기준 281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도 24명 증가한 722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일주일 새 122명을 기록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8일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에 허가병상 1% 내외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기존 운영중이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5병상에서 20명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25개 병상은 감염병동에 마련돼 음압시설을 갖췄으며, 전문의와 간호사 등 130명의 의료인력이 투입된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7일까지 총 38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으며, 이중 25명이 퇴원했고 6명은 상태가 좋아져 다른 병원으로 전원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역시 1개 병동 8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확보했다. 전담의료진은 45명 이상을 배치할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 병원 역시 코로나19 환자를 22일까지 26명 치료했으며, 21명이 완치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전원됐다.
연세의료원은 올해 3월 개원한 용인세브란스 병원 역시 내부 시설 공사를 마무리한 이후 코로나19 환자 관련 치료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중증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세브란스병원은 위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해 사망률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증과 중증, 위중증 환자가 상황에 맞도록 치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