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흐름을 보여주는 각종 통계는 뒷걸음질쳤고 올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최근들어 경기회복의 징표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내년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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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줄줄이 뒷걸음질━
코로나19로 인한 한국 경제의 충격은 각종 지표로 확인된다. 타격이 가장 큰 분야는 고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24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27만3000명(-1.0%) 줄었다. 이로써 올들어 취업자 수는 지난 3월(-19만5000명) 이후 9개월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 이후 21년7개월 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다.
생산·소비·투자도 냉랭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지수는 108.3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며 0% 성장을 보였다.
소비와 설비투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 감소해 3개월 만에 뒷걸음질 쳤고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3.3% 감소해 2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11월들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심각해져서다. 특히 12월 들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돼 소비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내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외 기관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1%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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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불씨는 살려… 내년 기대감↑━
하지만 현재 상황이 모두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의 경우 해외국가와 비교하면 한국의 선방이 두드러진다.
OECD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미국 -3.7% ▲일본 -5.3% ▲독일 -5.5% ▲프랑스 -9.1% ▲영국 -11.2% 등으로 한국(-1.1%)에 비해 크게 뒤처졌다.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OECD 2.8%, 한국은행 3.0%, KDI 3.1%, 산업연구원 3.2% 등 플러스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 경제성장의 버팀목인 수출의 흐름이 긍정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한국의 수출은 458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고 하루 평균 수출액 역시 전년 대비 6.3% 증가한 19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총 수출액과 하루 평균 수출액이 모두 상승세를 보인 것은 2018년 11월 이후 2년 만이며 무역수지 역시 59억3000만달러로 7개월 연속 흑자다. 12월들어서도 1~20일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1.2% 증가했으며 하루평균 수출액은 4.5%나 늘었다.
내년에도 수출회복은 지속될 전망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와 주요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 전반적인 시장 여건 개선에 따라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한국 수출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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