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날, 영하 날씨 속에 태권도장을 운영해온 무도인들이 정부에 거리두기 조정이 예상되는 4일부터 "오후 9시까지라도 운동할 수 있게 해달라"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5단계를 계속 지지부진하게 끌면서 확진자 1000명대가 계속된다면, 3단계로 격상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면을 끝내라"고 주장했다.
태권도장지도자연합회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 영등포구 국회 앞, 더불어민주당사 앞 등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살 수 있는 방법을 명확히 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태권도장은 성인들이 하는 실내체육시설업과 다르다. 모두 유치부와 초등학생들이다"며 "시간 정원제 수업과 방역지침을 엄격히 지켜와서 태권도장에서는 집단감염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농구, 배구는 마스크도 쓰지 않고 몸싸움도 하며 경기를 하도록 허용하고, 태권도장은 마스크도 쓰고 거리도 유지하고, 몸싸움도 안 하는데 집합금지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코로나 방역 기준인가, 유전 허용 무전 금지인가"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연합회는 "아이들의 신체활동제한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최소한의 움직임을 보장해달라"고 하소연했다.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 성격으로 살포 예정인 지원금 300만원에 대해서는 "(금액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며 "대출제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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