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미호의 나포로 인해 급파된 청해부대 33진 최영함(4400톤급)의 전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부산 남구 부산작전기지에서 최영함이 출항하는 모습. /사진=뉴스1
오만만과 아덴만 일대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청해부대 33진 최영함(4400톤급)의 전력에 관심이 쏠린다. 최영함은 이번에 한국 국적 상선을 나포한 이란 혁명수비대에 대응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으로 급파됐다.
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최영함은 호르무즈 인근 해역에 도착해 임무 수행에 돌입했다. 한국 국적 석유화학물질 운반선 '한국케미'가 걸프만에 오염물질을 배출한 혐의로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됐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다.
청해부대는 지난 2009년 3월 창설돼 아프리카 소말리아 아덴만과 중동 오만만 일대에서 선박보호 임무 등을 수행한다. 이에 대양작전능력을 보유한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II)이 4~5개월씩 돌아가면서 투입된다.

청해부대는 특수전전단(UDT) 장병으로 이뤄진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월부터는 정부의 '청해부대 파견지역 한시적 확대 결정'에 따라 오만만과 페르시아만 일대까지 작전 범위를 넓혔다.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에 급파된 최영함은 이번이 여섯번째 청해부대 파병으로 지난 2011년 1월 청해부대 6진으로 첫 파병 임무를 수행할 당시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을 전원 구출했으며 같은해 4월21일 '한진텐진호 선원 구출 작전'도 함께했다.

최영함은 한국형 미사일 수직발사시스템(KVLS)를 탑재하고 있다. 잠수함 작전용 홍상어 대잠미사일, 청상어 경어뢰, 대함용 해성 순항미사일, 대함 근접방어 미사일(RAM), 해상 대공방어용 유도미사일 SM-2, 근접방어체계 골키퍼, 127㎜ 함포 등의 무장체계를 갖췄다.

최영함은 이번 파병에서 기항지 중 하나인 오만 무스카트항 인근에 있던 중 호르무즈로 급파됐다. 최영함은 앞으로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MF) 등 다국적군 및 외교부, 해양수산부 등과 협력해 나포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