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왼쪽)와 부카요 사카가 27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각각 득점을 터트린 뒤 주장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함께 뛰지는 못했지만 마음만은 함께했다. 아스널 선수들이 골 셀레브레이션을 통해 주장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스널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은 주전 공격수 오바메양이 빠진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오바메양은 이날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확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가족과 관련된 사안으로 알려졌다.


팀 리더이자 주축 공격수인 오바메양이 빠진 가운데 나머지 아스널 선수들은 3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낚아챘다.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린 뒤에도 오바메양을 잊지 않았다. 1-1 상황이던 전반 39분 역전골을 터트린 부카요 사카는 득점 직후 카메라를 향해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보였다. 후반 27분 쐐기골을 넣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역시 손으로 오바메양의 등번호 '14번'을 상징하는 1과 4를 펼쳐보이며 응원을 전했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이 빠진 가운데에도 승리를 챙겨 9승3무8패 승점 30점이 돼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오바메양이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지난 25일 기자회견 도중 오바메양의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나도 잘 모르겠다. 그가 일단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오바메양은 시간이 필요하고 우리는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