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차장은 이날 오전 10시 열린 취임식에서 "먼저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함으로써 공정한 수사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여 차장은 "헌법상 적법절차원칙을 준수하고 인권친화적인 수사를 함과 아울러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다른 수사기관과 협조하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하는 상생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 검사 인선과 관련해서도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에 대한 채용 절차가 진행 중으로 공수처 검사의 인선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사가 임명될 것이라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공수처 검사 선별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력구성이 완료돼 실제 수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접수·입건·수사진행·기소를 아우르는 모든 수사 단계에서 투명하고 공정하면서도 인권이 보호될 수 있는 사건처리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수처 직원들을 향해서도 "지금은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큰 상황"이라며 "공수처 제도는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인 만큼 공수처가 모범을 보여 권력기관 간 견제와 균형을 확립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해 부패 없는 사회와 청렴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맹자에 영과이후진(盈科而後進)이라는 말이 나온다"며 "물은 모든 웅덩이를 채운 후에야 바다로 흘러간다는 말로써 모든 일은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막 첫발을 뗀 공수처가 국민의 염원인 공정한 수사를 실천하는 국가기관으로 태어나 진정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인권 친화적 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을 돕겠다"고 했다.
여 차장은 지난달 29일 문 대통령의 재가를 받고 임기를 시작해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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