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부장판사 측 녹취록에 따르면 "이제 사표 수리 제출 그러한 법률적인 것은 차치하고 나로서는 여러 영향이랄까 뭐 그걸 생각해야 하잖아"라며 "그 중에는 정치적 상황도 살펴야 되고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나는 임 부장이 사표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그것에 관해서는 많이 고민도 해야 하고 여러가지 상황도 지켜봐야 되는데 지금 상황을 잘 보고 툭 까놓고 이야기하면 지금 뭐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고 하면 국회에서 무슨 이야기를 듣겠냐 말이야"라고 언급했다.
이어 "게다가 임 부장 경우는 임기도 사실 얼마 안남았고 1심에서도 무죄를 받았잖아"라며 "탄핵이라는 제도 있지. 나도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탄핵이 돼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데 일단은 정치적인 그런 것은 또 상황은 다른 문제니까"라고 했다.
김 대법원장은 "탄핵이라는 얘기를 꺼내지도 못하게 오늘 그냥 수리해버리면 탄핵 얘기를 못하잖아 그런 비난을 받는 것은 굉장히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임 부장판사 측 변호인은 "대법원의 입장표명에 대해 저희 측의 해명이 있었음에도 언론에서는 '진실공방' 차원에서 사실이 무엇인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미 일부 언론에서 녹취파일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침묵을 지키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보더라도 도리가 아니고 사법부의 미래 등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도 녹취파일을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돼 부득이 이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호인은 1심 결심공판 단계에서 형사재판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법원을 떠나겠다는 의사표명을 한 바도 있다"며 "결코 탄핵당할 것이 두려워서 연임신청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은 탄핵 문제로 임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미뤘다는 논란에 대해 "임 부장판사의 요청으로 지난해 5월말 김 대법원장이 면담을 한 적이 있으나 탄핵 문제로 사표를 수리할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임 부장판사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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