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전파되면서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이 방역복 차림으로 입국하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누적 50명을 넘어섰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해외 유입 사례 총 56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12건 추가됐다. 영국발 10건, 남아공발 2건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총 51건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해외유입 사례 56건의 검체를 분석해 추가로 12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며 “12명 중에서 3명은 검역단계에서 그리고 9명은 입국 후에 자가격리 단계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10건은 내국인 7명, 외국인 3명으로 출발 국가별로는 내국인은 아랍에미리트(UAE) 3명, 나이지리아 1명, 헝가리 1명, 이라크 1명, 폴란드 1명이며, 외국인은 노르웨이 1명, 프랑스 1명, 중국 1명으로 파악됐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2건은 모두 외국인으로 출발국가는 탄자니아 2명이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변이주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동일 항공기, 근접 좌석에 탑승한 탑승객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자가격리 중 접촉 가능성이 있는 동거 가족 3명과 지인 1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한 뒤 자가격리 됐다.


이번 12건의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영국발 37건, 남아공발 9건, 브라질발 5건 총 51건이다.

방역당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허가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를 2월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원 단장은 “치료제 투여 대상자의 범위는 식약처에서 승인된 효과 등에 따라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며 “치료제 공급은 의료 현장에서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의료기관이 제약사에서 직접 공급받는 형식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