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덕신공항 건설추진 예정지. 2021.1.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부산 유권자의 10명 중 7명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연령대·이념성향과 무관하게 찬성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이슈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1%는 '찬성'(매우 찬성 32.2%, 찬성하는 편 37.9%)한다고 답했다.


이는 '반대' 응답 22.2%(매우 반대 8.3%, 반대하는 편 13.9%)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모름·무응답'은 7.7%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Δ18~29세(63.5%) Δ30대(72.5%) Δ40대(69.3%) Δ50대(73.1%) Δ60대 이상(71.1%) 로 찬성에 대한 의견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도 Δ더불어민주당(85.7%) Δ국민의힘(63.2%) Δ정의당(67.5%) Δ국민의당(68.3%) 등으로 찬성 의견이 높게 형성됐다. 엠브레인퍼블릭은 "보궐선거의 의미로 현 정부 견제를 꼽은 응답자에서 반대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가덕도 신공항 찬성의견이 높은 가운데 '가덕도 신공항 건설 문제가 차기 부산시장으로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영향이 있다'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58.3%로 '영향이 없다'(37.2%)나 '모름·무응답'(4.5%)이라 답한 사람보다 많았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1.4%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1.2%가 신공항 건설 추진이 후보 결정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어느 쪽의 후보가 부산시장에 당선되는 것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6.4%가 '아무나 관계 없다'라고 답해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여당 후보가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31.2%로 '야당 후보가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한 사람 (15.9%)보다 두 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5%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20.5%다. 오차보정을 위해 지난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으로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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