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 조건부 승인을 받은 렉키로나는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중화능이 현저히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중화능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즉 렉키로나의 남아공 변이에 대한 효과가 다른 기존 바이러스와 비교해 떨어진다는 의미다. 방역당국은 남아공 변이 확진자에게 해당 항체치료제 사용을 제한하는 권고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렉키로나는 중화 능력 분석에서 기존 변이 바이러스 6종인 S·L·V·G·GH·GR형에서 중화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우수한 중화능이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신규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를 개발해 영국 변이에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를 6개월 안에 내놓을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와 조합한 한 항체가 칵테일 요법 테스트에서 중화능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렉키로나가 현재 코로나19 우점종 바이러스는 물론 변이 바이러스 중 국내 및 해외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영국 변이에 강력한 중화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각종 변이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변이 대응 맞춤형 칵테일 항체 치료제 개발도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다짐했다.
치료제로 이미 사용 중인 렘데시비르는 영국, 남아공 변이에 모두 효과가 있었다. 방역당국은 "기존 변이바이러스 뿐 아니라 영국 및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모두에 대해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119개 병원 4313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민간 협력을 통해 영국 및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모두에 효능이 있는 광범위 항체 물질을 확보,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외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모니터링 및 치료제 효능 분석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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