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개그우먼 송은이가 늦은 나이에 독립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독립만세'에서 송은이는 '반 백살'이라는 나이에 다소 늦은 독립을 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송은이는 엄마와 함께 지내는 일상부터 공개했다. 그는 기상하자마자 다양한 약을 챙겨 먹었다. 냉장고에는 각종 식재료, 김치가 준비돼 있었다. 송은이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캥거루 연예인 송은이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그는 "독립을 생각해 본 적이 있었는데 선뜻 엄마한테 말을 못했다. 그래서 때를 놓쳤다"라고 털어놨다.
송은이의 엄마가 등장했다. 엄마는 부모의 마음으로 딸을 살뜰히 챙겼다. 송은이는 검정색 내복이 어디 있는지 엄마에게 묻는가 하면 양말을 신으라는 잔소리를 듣는 등 엄마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은이는 독립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인생 후반전을 시작하기 전에 점검해야 할 게 있지 않겠냐. 엄마한테 잘 말씀 드렸다"라고 밝힌 것.
이사 당일, 엄마표 반찬들이 가득 준비됐다. 붐은 "독립이 준비 안된 분들이 독립하면 엄마들한테는 또 일이다"라고 해 공감을 샀다. 송은이 엄마는 딸이 지내던 공간이 텅빈 것을 바라보며 서운해 했다. 엄마는 딸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 송은이는 "엄마 나 간다? 반찬 잘 먹을게. 가서 전화할게"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엄마는 "반찬 잘 먹어라. 또 해줄 테니까"라고 했다. 떠나는 딸이 아쉬운듯 계속헤서 말을 걸었다.
특히 송은이가 떠나자 엄마는 떠난 문을 바라보며 한참을 서성였다. 영상을 보던 김희철은 "나 이제 나이 드나 봐. 이런 거 보면 눈물나"라고 털어놨다. 송은이는 "저러고 있었구나"라며 속상해 했다. 처음 보는 엄마의 혼자 남은 모습에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자신의 로망이 가득한 연희동 단독 주택에 도착한 송은이는 엄마가 직접 쓴 편지를 읽었다. '갑자기 엄마 곁을 떠나니 너무 서운하다. 다른 연예인들은 다 독립해서 살았는데 넌 엄마 곁에서 오래 살아줬다. 건강이 최고니까 밥 잘 먹고 다녀라. 내 딸 은이야, 사랑한다'라는 내용이었다.
모두가 울컥했다. 김희철, 이수현도 눈시울을 붉혔다. 송은이는 "뜻밖의 얘기에 조금 놀랐다. 그동안 엄마한테 얹혀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는 또 다른 그런 생각을 하셨나 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엄마에게 전화를 건 송은이는 "네 방에 들어가니까 마음이 울컥하더라"라는 말을 듣고 서둘러 전화를 끊어 뭉클한 감정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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