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 26일 시작된 후 사흘째를 맞았다. 현재까지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 중증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까지 약 36만5000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두 가지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 중 만 65세 미만 접종에 쓰이고 있다.
첫날 백신을 맞은 사람은 1만8489명으로 접종 대상자 31만130명의 약 6.0%에 달했다.
시설별로 보면 요양병원에서의 첫날 접종률은 6.9%를 기록했다. 요양시설에서는 10만7652명 중 4548명이 접종했다. 접종률은 4.2%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둘째 날 접종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첫날과 비슷한 규모의 접종률을 보였을 것으로 관측된다.
요양병원은 다음 달 5일까지, 요양시설은 각 보건소와 합의한 일정에 따라 다음 달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의 의료진과 종사자 약 5만5000명 접종에 투입되고 있다. 1차 접종은 오는 3월 20일 완료된다.
화이자 백신은 국내 의료진이 처음 다루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여서 접종 첫날인 지난 27일에는 300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됐다.
당분간은 일부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다음달 8일부터는 의료기관 82곳에서 본격적인 접종이 이뤄진다.
전날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 이상반응 사례는 총 15건이 신고됐다.
방대본은 "15건은 두통, 발열, 오심(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로 모두 예방접종 뒤 흔히 나타내는 증상"이라며 "이상반응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화이자 백신도 전날 오후 2시까지는 별다른 이상반응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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