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킬라그램이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진=킬라그램 인스타그램

래퍼 킬라그램이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킬라그램은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시던, 응원해주시던, 혹은 나에 대해 전혀 모르시던 분들에게도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 기사로 발표가 되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 게 맞는데, 늦은 점도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삼일절, 영등포 경찰관님들에게 대마초 의심 방문을 받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 경찰에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했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고 대마초 흡연을 인정했다.

킬라그램은 “법적인 처벌은 당연한 것이고, 아이들이 보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만 보고 자라야 하는 공인으로써,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혹은 뉴스에서 이번 일을 접하고 찾아오신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댓글들도 하나씩 읽고 천천히 더 반성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물의를 빚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다. 깊이 반성 중이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로 마무리했다.
앞서 킬라그램은 지난 1일 오후 4시쯤 영등포구 자택에서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출동 당시 집에는 연기가 자욱했고 쑥을 태운 냄새가 진하게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이 대마 흡연을 추궁하자 킬라그램은 처음엔 "대마를 하지 않는다. 전자담배 냄새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자택에서 분말 형태의 대마와 흡입기 등 증거물이 발견된 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대마 입수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킬라그램은 2016년 싱글 앨범 '블랙 아웃(Black Out)'으로 데뷔했다.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뒤 한국에서 여러 장의 앨범을 내고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