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정다운 요양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을 받고 이상반응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이 나타났다는 의심신고가 13일 0시 기준 12건 추가됐지만, 방역당국은 백신 문제보다는 일반적인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의심 사례로 신고된 12건은 (백신보다) 일반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며 "접종 날짜도 차이가 있지만, 아나필락시스가 합당한지 다시 한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이상 징후는 현재까지 없고, 중증으로 진행한 사례도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박영준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그 기준과 정의를 정량화하기 힘든 질환"이라며 "특정한 노출 이후에 짧은 시간 내 갑작스럽게 전신적인 반응이 나타나면서 생명에 위협을 가할 정도의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피부 증상 또는 심혈관계 증상,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 판단이 달라진다"며 "현재 신고된 사례는 어떤 진단 기준에 합당한지 다시 한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준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반응 계열에 속하고, 기존 백신 접종 이후에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다"며 "관리가 미흡한 경우에는 중증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아나필락시스 3가지로 구분해 분류한다. 이날 0시 기준 12건의 신규 의심사례로 보고됐다. 누적 의심사례는 총 73건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 반응은 아낙필락시스 쇼크로 분류하며, 접종 후 30분 이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를 말한다. 현재 이상사례 신고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단순 신고 집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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