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FIFA는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블래터 전 회장에게 6년8개월의 축구 관련 활동 금지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FIFA는 똑같이 비리 의혹을 받는 제롬 발케 전 사무총장에게도 비슷한 기간의 금지 조치를 내렸다.
징계를 결정한 FIFA 윤리위원회는 블래터 전 회장과 발케 전 사무총장 등이 조직에 대한 충성 의무, 이해 상충, 선물이나 기타 혜택 제공 등에 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징계가 내려진 건은 FIFA 조직 내 불법 자금 운용 등에 대한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블래터를 위시로 한 FIFA 고위 임원진은 별다른 감찰기구의 승인 없이 자신들의 보너스나 임금을 멋대로 인상시킬 수 있는 권한을 휘둘렀다.
FIFA 윤리위는 블래터가 사적으로 재정적 이익을 추구했으며 이로 인해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본연의 의무를 저버렸다고 판단했다. 또 이같은 혐의에도 불구하고 반성의 의지를 드러내지 않은 점 역시 징계에 영향을 끼쳤다.
블래터와 발케는 이같은 혐의에 대해 78만파운드(한화 약 12억원)의 벌금이 부과된 상태다.
현재 블래터는 다른 비리 혐의와 관련해 축구 활동 금지 조치가 적용된 상태다. FIFA 윤리위의 이번 조치는 기존 금지 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부터 새롭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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