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2020-2021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3.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주장 이소영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완파,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챔프전 1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4 25-17)으로 이겼다.

1차전을 승리한 GS칼텍스는 2013-14시즌 이후 7년 만의 통산 3번째 우승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할 확률은 53.3%(15차례 중 8회)다.


다만 최근 9차례 챔프전에서는 2016-17시즌을 제외한 8번이나 첫 경기를 잡은 팀이 최종 승자가 됐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은 분명하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이 14점, 공격성공률 66.7%로 공격을 이끌었고, 메레타 러츠도 23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블로킹 숫자서 9-2로 상대를 압도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3점을 냈지만 기대했던 브루나 모라이스의 공격성공률이 28.2%(12점)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화력싸움서 밀리며 완패를 당했다.


GS칼텍스는 일주일 넘게 쉬면서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빠르게 코트에 적응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1세트 8-8에서 강소휘의 퀵오픈과 러츠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초반 흐름을 탔다. GS칼텍스는 고비마다 이소영이 득점을 책임지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소영은 1세트에 5득점, 공격성공률 66.67%를 기록했다. 결국 GS칼텍스는 1세트를 25-18로 가볍게 따냈다.

2세트도 GS칼텍스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권민지와 문명화의 블로킹 등을 묶어 8-3으로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5점 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한 GS칼텍스는 24-14서 강소휘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2번째 세트마저 가져갔다.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흥국생명의 기세에 7-9로 밀렸지만 끈질긴 수비가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탄탄한 수비에 이어 러츠의 마무리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13-10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GS칼텍스는 24-17 매치포인트서 이소영의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 팀의 챔프전 2차전은 하루 휴식 후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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