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로제(ROSÉ)가 성공적인 솔로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제는 지난 12일 첫 싱글 '알'(R)을 발매했다. '알' 로제의 이름 첫 글자를 따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알'에는 두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는 신비로운 사운드와 유려하게 흘러가는 로제의 독보적인 보컬이 특집인 곡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수록곡 '곤'(Gone)은 떠나간 연인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마음을 기타 위주의 미니멀한 편곡과 로제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담백하게 풀어냈다.


블랙핑크 로제/YG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로제의 싱글은 발매 전부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다수의 곡을 발표해 글로벌 대세로 성장한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여기에 독특한 음색으로 이미 정평이 난 로제의 첫 솔로 싱글 발매 소식은 많은 리스너들의 궁금증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이러한 관심은 흥행으로 이어졌다. 발매 당일인 12일 '온 더 그라운드'는 국내 음원 차트 벅스, 지니 등에 1위로 진입했으며 멜론에서는 반나절 만에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다음 날인 13일 미국을 비롯해 총 51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에 올라 글로벌 대세 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이 노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에서도 8위로 진입했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온 더 그라운드' 뮤직비디오는 12일 전 세계 동시 공개 이후 24시간 동안 약 3900만 뷰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 역시 단숨에 갈아치운 수치다. 이후 '온 더 그라운드' 뮤직비디오는 1억 뷰를 넘어 2억 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블랙핑크 로제/YG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음반 판매량도 놀랍다. '알'은 지난 16일 출시 하루 만에 28만 장을 팔아 치웠으며, 초동 기록(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은 총 44만8089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정판 LP를 제외한 CD와 키트 앨범만 합산한 수치여서 전체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열기는 국내를 넘어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23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의 솔로 싱글 앨범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70위로 진입했다. 이는 지금껏 K팝 여성 아티스트의 솔로곡이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세운 기록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빠른 유행과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로제의 존재감은 빛났다. 미국을 포함해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이 차트에서 '온 더 그라운드'는 1위를 차지했다.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다.

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이에 수많은 주요 외신이 로제를 집중 조명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로제의 블랙핑크 그룹 활동까지 포함하면 8번째 의미 있는 행보"라고 짚었다. 빌보드의 K팝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제프 벤자민 역시 "로제가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호평했다.
제니에 이어 두 번째로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를 가동한 로제는 '알'로 음악적 성장을 증명한 것은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확실히 입지를 다지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자신의 성장을 담은 앨범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은 로제에게 K팝 팬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진행된 솔로 데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로제는 첫 싱글에 대해 "첫 걸음이라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위로 받았다"며 "내 노래를 듣는 분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로제의 바람처럼 '알'은 많은 대중에게 닿으며 사랑 받았고, 본인에게도 기념비적인 앨범으로 거듭났다.

로제는 향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열기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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