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A양의 오빠 등 가족을 찾던 중 C씨가 지명수배 중인 것을 확인하고 지난 6일 C씨를 검거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은 보건복지부 e아동행복지원 대상에 A양의 오빠가 포함된 것을 파악하고 지원을 위해 이 가족을 찾았지만 확인할 수 없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A양 가족을 찾는 과정에서 C씨가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것을 확인하고 C씨를 체포해 당일 구속했다.
이 가족은 2주 전부터 월세 문제로 주거지에서 나와 모텔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C씨의 구속 이후 친부 B씨는 A양과 A양의 한살 터울 오빠인 D군과 함께 일주일째 생활했다.
B씨는 13일 0시3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발견된 A양은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머리에는 멍이 확인됐고 피부에서는 푸른 빛을 띄는 청색증이 발견됐다. 코에서도 출혈이 관찰됐다.
A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 소견으로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은 후 출혈량이 감소하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현재는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으나 의식이 없고 위중한 상태다. 병원 측은 A양의 추가 검사를 통해 A양의 골절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상태를 확인 후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수사에 나서 B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안고 있다가 실수로 머리를 어딘가에 부딪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1회성으로 두부 타박에 의한 상흔은 확인했지만 외견상 다른 학대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D군은 아동보호시설에 보호조치 하고 D군에 대한 학대 정황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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