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대화방에서 한 입주민은 "떼쓰면 다 들어주니 허구한 날 떼쓰는 민노총의 행태를 이번에 고쳐야 한다"며 "불법을 자행하려는 나쁜 버릇을 고쳐주자"고 적었다. 다른 입주민은 "전부 다 구축(아파트)에 살아서 상식 없는 사람들이 많다"며 "5000세대니까 최저비용으로 뽕 뽑으려고 저러는 거로밖에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택배사가 뿌리는 흑색선전 잘 보고 있다. 재벌 택배사가 대단지 고객에게 최저 비용으로 최대 이익 내려고 생쇼 하는 언론플레이 아주 잘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에도 해당 아파트 입주민 단체 대화방 내용이 유출됐다. "택배 불가 지역으로 지정하면 과연 누가 손해일까", "우리 손해보다는 택배사가 엄청 타격일 듯한데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1일부터 아파트 단지 내 지상 도로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게 했다. 안전사고, 시설물 훼손을 우려해 나온 조치다.
입주자회의는 "고덕지구의 다른 공원화 아파트 단지들은 이미 모두 저상차량을 통한 지하 주차장 운행 및 배송이 이뤄지는 상황"이라며 "왜 우리 아파트 단지만 이의를 제기하고 협상을 요구하는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 진입 제한 높이 2.3M보다 택배 차량 차체가 높아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게 택배노조의 주장이다. 택배노조는 "개별 배송을 중단하고 14일부터 택배물품을 입구까지만 전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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