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당차고 빠르다. 2000년대생 수원 삼성의 공격수 듀오가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울산 현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정상빈(19)과 강현묵(20·이상 수원 삼성)이 그 주인공이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0라운드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수원은 전반 13분 김건희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분에 강현묵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어 후반 24분 정상빈이 다이빙 헤딩으로 쐐기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2002년생 정상빈과 2001년생 강현묵은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강현묵은 1골 1도움, 정상빈은 1골을 넣으며 울산을 완파하는 데 앞장섰다.
팀의 막내 정상빈은 올해 수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달 17일 포항 원정(3-0 승)서 프로 데뷔전과 함께 데뷔골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FC서울과의 슈퍼매치(1-2 패)에서도 득점을 올렸다.
이날도 김건희와 함께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나온 정상빈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볼은 잡으면 공격적으로 드리블을 하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정상빈의 왼발은 벌써부터 K리그 수비수들에게 경계대상이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온 강현묵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전반에 한석종 등 동료들과 중원서 안정된 경기력을 발휘했던 강현묵은 후반 1분에는 대포알 같은 골도 기록했다.
코너킥에서 조현우가 펀칭한 것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현묵은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24분 역습 상황서 정상빈과 침착하게 볼을 주고 받은 뒤 절묘한 패스로 득점을 도왔다.
올 시즌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던 울산과 조현우 골키퍼였지만, 수원의 2000년생 듀오에게 여러 차례 뚫리면서 최악의 하루가 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